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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소득 연 5만달러 이하 맘&팝 건물주 “렌트 체납… 우리도 힘들어”

<미주한국일보>2020-09-24 (목)박흥률 기자


▶ 전국에 1,500만개 추산, PPP 신청도 못해 타격


지난 해에 다세대 유닛아파트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매입한 제인 오씨는 지난 3월 중순의 코로나19 사태로 세이프앳홈 행정명령 이후 세입자들로 부터 렌트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현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일반적인 스몰 비즈니스에 속하는 업종이 아니라 PPP(종업원급여보호프로그램)를 신청할 수도 없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할 판이다. 렌트를 일부 낸 세입자도 있지만 아예 렌트를 내지 못한 세입자도 있어 수개월간 1만여달러 정도의 재정적인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자신도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야 하는 입장이라 융자은행에 모기지 유예를 신청하려다 일단은 비상금으로 아파트 모기지 페이먼트를 간신히 해나가고 있다.


미 전역에 연 렌트소득이 5만달러 이하인 맘&팜 랜드로드들이 세입자들로부터 제때에 렌트를 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조사기관 해밀턴 프로젝트 조사결과 드러났다.


연 렌트소득이 5만달러 이하인 경우 가구소득의 19%를 점하고 연렌트소득이 5만달러에서 8만9,000달러인 경우 가구소득의 15%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현재의 실업악화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 한 맘&팝 랜드로드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800만명의 미국인이 렌트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7%는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450만명의 세입자들이 내달 렌트를 낼 자신이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랜드로드들은 단기간은 이 상황을 견뎌낼지 모르지만 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랜드로드 자신도 모기지 유예를 신청하고 차압을 당할 수 있으며 당사자들이 실업상황에 놓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전국 독립랜드로드 협회에 따르면 맘&팝 랜드로드들 가운데 세입자들로부터 제대로 렌트를 수령한 경우는 지난 2월 83%에서 6월에는 53%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가운데 20%는 코로나19 사태로 아파트 렌트가 비어있었고 60%는 세입자들에게 렌트를 받을 수 있는 플랜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맘&팝 랜드로드가 소유한 부동산의 규모가 미 전국적으로 1,500만개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만약에 세입자들이 계속 실업상태에 놓여 렌트를 낼 수 없게 된다면 맘&팝 랜드로드들도 마켓에 매물을 내놓아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이다.


<박흥률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00923/1329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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