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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하자"…한인 여행업계 생존 안간힘

[LA중앙일보]발행 2020/10/27 박낙희 기자


드림투어, 택배·구매대행으로 돌파구 푸른투어 ‘소그룹 당일 여행’ 출구 모색


푸른투어는 향후 여행 트렌드 점검을 겸해 비숍으로 소규모 당일 투어를 기획했다. 왼쪽은 택배 및 구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부에나파크 드림투어. [각 여행사]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행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한인 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본업과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가 하면 코로나 규제 완화를 최대한 활용한 소규모 프로젝트 투어 상품을 개발해 여행 재개를 모색하는 업체도 있는 것. 우선 삼호관광이 LA한인타운올림픽가 본사 사옥에 마련한 커피전문점 엠코 카페가 옐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타인종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코로나 불황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부에나파크 비치길에 위치한 드림투어의 경우는 지난달 말 한국, 미국 간 택배 서비스와 코로나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구매대행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드림투어 김성근 대표는 “여행업계 몸담은 지 28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다. 코로나 사태로 셧다운 되면서 고객들 피해 없도록 항공사로부터 전액 환불받아 드리고 여행 재개를 기다렸다. 장기화하면서 건물주가 렌트비 할인도 해줬지만 이대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팬데믹 극복을 위해 생소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소식을 전해 들은 기존 고객들이 택배 이용은 물론 홍보까지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 구매대행의 경우는 서비스 차원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택배 비용만 받고 있다. 여행업이 회복되더라도 예전과는 전혀 다른 트렌드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해 택배 사업은 별도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이든 문의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여행사의 본업인 투어를 재개한 업체도 있다. 팬데믹 셧다운 기간 중인 지난 6월 OC로 서부본부를 확장 이전한 푸른투어(대표 문 조)가 단풍의 계절을 맞아 미서부 단풍명소 중 한 곳인 비숍 투어를 선보이고 최근 2차례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서부본부 이문식 이사는 “국내 여행 재개가 허용됐음에도 여행업계나 소비자들이나 아직 확신이 없어 머뭇거리는 듯하다. 장기간 셧다운 탓에 여행 잠재 수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시범적으로 기획해 모객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코로나 안전 규정을 준수해 버스 탑승 인원도 25명으로 제한하고 소독에 만전을 기했다. 2차례 투어 모두 매진되는 등 반응이 좋아 어려운 가운데 희망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 이사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더라. 8개월간 억눌렸던 소비자들의 여행 수요가 워낙 강하다. 안전 수칙만 잘 준수한다면 소규모 당일 투어가 여행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푸른투어는 이번 투어에 대한 자체 평가를 거쳐 매달 한두 차례 정도 가까운 거리의 숨겨진 명소를 찾는 당일 투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779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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