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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10만 가구, 수수료 부담에 은행 계좌 없어

<미주한국일보>2020-10-26 (월)조환동 기자


▶ FDIC 등 감독국, 은행권에 ‘문턱 낮춰라’ 독려 ▶ 일부 주류은행권, 저렴한 계좌 서비스 제공 확대키로


은행 계좌가 없는 미국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700여만 가구는 은행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은행 계좌가 없는 미국인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710만 가구가 은행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은행 접근을 사실상 거부당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연방 금융감독국의 독려 속에 일부 대형 주류은행들이 이들 계좌 미보유자 끌어안기에 나섰다. 25일 US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와 시티뱅크, US 뱅크 등은 은행 계좌 개설에 필요한 초기 디파짓을 100달러 이하로 낮추고 월 수수료를 낮추는 계좌를 제공하는 등 저소득층과 소수계이 금융 접근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FDIC는 웹사이트(www.fdic.gov/getbanked)를 개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은행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이들 대형은행을 비롯, 전국적으로 40여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나 아직 가주 내 한인은행들은 없다. 일부 한인은행들의 경우 디렉 디파짓을 이용하고 종이 대신 전자 스테이트먼트를 받을 경우 초기 디파짓과 월 수수료를 낮추는 계좌를 제공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한인 저소득층과 노인층이 은행 사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25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은행 계좌가 없는 미국인 가구의 비율은 5.4%(710만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 때의 6.5%에 비해 2년 만에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한 FDIC가 2009년 첫 격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비율로 역대 최고였던 2011년의 8.2%와 비교하면 2.8%포인트가 하락했으며 2011년 8.2%를 피크로 2013년 7.7%, 2015년 7.0%, 2017년 6.5%, 2019년 5.4% 등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 은행 계좌가 없는 가구들은 주로 소득이 낮거나, 편모 또는 이혼 가정, 흑인과 히스패닉 가구 등에서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흑인 가구의 14%, 히스패닉 가구의 12%가 은행 계좌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백인 가구의 3%미만이 은행 계좌가 없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인종 간 격차가 존재한다. 은행 계좌가 없는 가구의 48.9%는 은행의 계좌 유지에 필요한 최소 밸런스를 유지하지 못해 은행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34.2%는 은행 수수료 등 비용이 너무 높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은행 계좌는 있지만 제한된 소득과 자격 미달 등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해 일반 은행이 아닌, 고율의 이자를 부과하는 제3 금융권의 페이데이론이나 첵캐싱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가구도 전체의 1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1.9%의 가구가 머니오더를 사용하고 있으며 8.5%는 프리페이드 카드, 5.5%는 체크 캐싱, 4.9%는 빌 페이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133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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